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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싱크 상표 이야기] 아시아나 항공 매각 – 아시아나 항공 상표권의 주인이 아시아나가 아니어서 생기는 문제들.

아시아나 항공의 매각.

상표문제 간단치 않아 보이는데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무리한 차입 경영을 하다가

결국 아시아나 항공을 매각한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9/04/229656/

 

아시아나 항공은 SK, 한화 등

대기업에서 노리고 있다고 하니,

매수자는 곧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상표까지 완전히 가져와 상콤하게 매수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도 있어보이네요.

왜냐하면….

아시아나 항공이라는 상표가…

아시아나 항공이 갖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금호그룹은 상표권을

양대 그룹이 공유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박삼구 회장 측의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찬구 회장 측의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두 축입니다.

즉, ‘금호’가 포함된 모든 상표는

현재 금호산업(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과

금호석유화학주식회사가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시아나가 포함된 상표는 어떨까요?

요 상표도 금호가 포함되어 있으니,

당연히 금호산업과 금호석유화학이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럼 금호가 빠진 ‘아시아나 항공’은 누가 가지고 있을까요?

요것도 금호산업과 금호석유화학이 공유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옛날옛적 이 상표까지 공유하고 있네요.

출처 : https://senasama.tistory.com/entry/%EC%95%84%EC%8B%9C%EC%95%84%EB%82%98-%ED%95%AD%EA%B3%B5-%EB%B0%95%EC%A3%BC%EB%AF%B8-1995%EB%85%84-%EA%B4%91%EA%B3%A0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나 항공의 매수자가 상표에 대한 고려없이

그냥 사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요?

 

당연히 금호산업과 금호석유화학에게 사용료를 지급해야 합니다.

금호산업은 협상 당사자이므로 포함하여 딜을 할 수 있겠으나

금호석유화학이 상표사용료를 크게 불러버리면 난감한 상황입니다.

 

금호산업이야 자신들이 경영을 잘못해서

아시아나 항공을 내놓은 입장이다보니,

매수자가 “상표까지 싹 다 넘기지 않으면 안살란다.”

할 경우 상표를 넘길 수 있겠으나,

금호석유화학은 그냥 넘겨줄 리가 당연히 없을겁니다.

 

심지어 금호산업과 상표로 박터지게 싸운 전력도 있는 등

이미 사이가 좋지도 않습니다.

결국,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아시아나 항공을 팔려고 해도

상표 문제를 풀기가 그리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만약에 공유자가 금호산업과 금호석유화학 2인이 아닌

아시아나 항공이 포함된 3자였다면,

아시아나 항공을 매각하게 된 경우,

포괄적으로다가 사업을 인수하였으니

인수자는 상표의 여전한 공유자로서

계속 사용하면 되므로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물론, 금호석유화학이라는 다른 공유자와의

편치 않은 동거가 될 수는 있겠습니다만.)

 

아시아나 상표를

사이가 안좋은 다른 공유자와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나 항공 인수에는 성공했다 하더라도

상표는 별개로 풀어야 하는 난제가 된 것이죠.

금호석유화학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 궁금하고,

결국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지 궁금합니다.

출처 : http://news.mt.co.kr/mtview.php?no=2019041710205397726

 

일단 인수전에서는 발을 뺐군요.

상표권이 해결이 안되면

매수자는 매수를 포기하거나,

이를 빌미로 매수가를 후려칠 수 있겠습니다.

만약 매수를 고려하고 있는 회사가 이 글을 보신다면,

인수 시 상표 리스크를 다각적으로 분석하셔야 하겠습니다.

(맡겨주시면 열심히 합니다!)